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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풍초똥팔삼 패션모델단 창단(2)

2019.11.04


   

Q 사전에 연습하는 과정이 상당히 힘들었다고 들었습니다만,

 

윤창섭 : 패션에 대해서 문외한이다 보니, 연습할 때 힘들고 욕도 많이 먹었습니다. 특히, 사전 교육을 맡은 정소미 감독님은 오랫동안 전문 모델과 모델 에이전트, 패션 쇼 연출자를 맡은 레전드로 일반인들을 무대에 세워야 하는 만큼 혹독한 연습을 시켰습니다. 실제로 사전에 좀 심하게 하더라도 이해하라고 양해를 구할 정도 였어요. 솔직히 감정이 상할수 있는 멘트들도 있었지만, 이를 감수하고 웃으면서 받아들이며 그 어려운 연습과정을 모두 소화했습니다. 비풍초라고 지은 것도 그런 어려움을 감수하자는 의미일 수도 있어요.

 

조승우 : 모델과 패션쇼에 대해 1도 몰랐던 우리들이라, 자세교정과 스파르타 연습으로 온 몸이 쑤셔왔습니다. 등짝도 맞고, 가슴펴야된다고 가슴도 맞고, 배 넣으라고 배도 맞고, 동선 틀렸다고 욕도 많이 먹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며, 책임감 가지고 열심히 했습니다. 그 결과, 패션쇼 행사날 빛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문현훈 : 저도 키가 작고 자세가 좋지않아 연습할 때 감독님이랑 선생님 께 지적을 많이 받았어요. 솔직히 좀 힘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부끄러움이 많아 걱정이 많았었어요. 포기할려고 생각을 했으나 대구FC엔젤 이미지에 손상이 올까해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이승민 : 저희도 힘들었지만, 한편으로는 패션쇼 뒤편의 스텝의 고충(?)을 알게 되었어요. 성공적인 패션쇼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저의 걸음걸이가 달라졌죠^^~

 

Q 힘들었던 만큼 기억에 남는 것도 많았을 것 같습니다.

 

이승민 : 동병상련이라고 했나요. 어려움을 함께 하고, 뜻깊은 무대를 만든 만큼 함께 했던 엔젤분들과의 한순간 한순간 모두가 소중한 것 같습니다. 대부분 서로 초보이다보니 함께 욕도 먹고, 위로하며 정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건 그냥 얻을 수 있는 추억이 아닌 것 같습니다. ‘비풍초똥팔삼이라는 말 이름 자체가 많은 것을 전해 주는 것 같아요.

 

윤창섭 : 처음에는 시작할 때 벽에 붙어 30분 있었던 적도 있었어요. 정말 죽는 줄 알았습니다. 똑바로 팔을 흔들고 걷는데만 20분 이상 연습하니, 마치 군에 다시 입소한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모두가 마치 모델 지망생이 된 듯 열심히 했어요. 덕분에 정말 기초적인 것은 어드바이스 해 줄정도가 된 것 같았습니다. 이제는 사람들만 보면 걸음거리와 자세가 보이기까지 합니다.

 

손현구 : 혼난 것으로 치면 제가 할말이 많습니다. 서른아홉의 나이에 가장 심각한 똥배(?)와 팔자걸음이 문제였지요. 최근 10년 동안 가장 많이 혼났던 것 같습니다. 지나고 나니 그 모든 것이 추억입니다.

 

문현훈 : 평소 부끄럼이 많은 저는 무대에 어떻게 설까 고민했습니다. 나름대로 비법을 마련해 갔지요. 어허! 그런데 막상시작하니, 부끄러움이 없어져서, 저혼자 관객들 앞에서 춤추고 윙크하고 쇼를 허고 있네요^^ 사회자는 제가 게그맨 인줄 알았다 합니다. 행사 총감독님께 제일 잘했다고 칭찬까지 받았어요^^ 엔젤의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한듯합니다 ㅎㅎ

 

Q 다른 엔젤에게 추천하실 의향은 있으신지요?

 

백경애 : 부부로서도 좋은 경험이었던 같아요. 내년에도 기회가되면 함께 참가하고 싶어요. 다만 우리 신랑(문현훈엔젤)은 좀 더 개인적 비법을 연마해야 될 것 같아요. 아울러 더 많은 엔젤분들이 참석한다면 대구FC엔젤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개인을 위해서나 엔젤전체를 위해서도 적극 추천합니다.

 

이화선 : 무조건 참석이지요. 그리고 주위에 분들에게 적극 참여를 권할 생각이예요. 처음에는 주저하겠지만, 한 번 런어웨이에 서면 그 경험이 값지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내년에는 경쟁률이 높아지지 않을까요?

 

손현구 : 올해 신입엔젤로 많은 경험을 했던 만큼 저는 신입엔젤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선배 엔젤들이 정말 잘 챙겨주시고, 덕분에 빨리 친해질 수 있습니다. 신입엔젤을 제가 눈여겨 볼 겁니다(웃음)

 

이승민 : 저는 물론 모든 분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 같아요. 저 역시 참석은 물론 다른 엔젤분들에게도 강력히 추천합니다. 그런데 이대로 가다간 선발해야 되는 건 아닐까요?

 

조승우 : 당연합니다. 자세 교정만으로도 완전 큰 이득입니다^^ 이렇게 큰 무대를 생애 언제 서볼까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대구FC와 엔젤클럽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홍보이사로써, 연습일때마다 쉬는 시간 중간중간에 엔젤매거진을 나눠주며, 대구FC와 엔젤클럽을 알렸었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전문모델들이 'FC가 뭐야? 엔젤클럽이 뭐야? 저 사람들 뭐야?'였지만, 함께 연습하고, 인사하고 웃으며 잘 지내게 되었습니다. 결국 마지막 패션쇼 당일에는 먼저 격려와 관심을 가져주시고, 함께 런웨이를 올랐던 많은 모델과 스텝분들이 '대구FC와 엔젤클럽을 기억하겠다'하셨습니다. 지금은 그때 다른 모델분들과 SNS계정 친구도 맺어, 대구FC와 엔젤클럽 콘텐츠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계획은?

 

윤창섭 : 패션에 앞서 우리는 엔젤이고, 엔젤의 이름으로 참가한 만큼, 기회가 되면 대구엔젤클럽 홍보를 위해 더 노력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내년에는 보다 많은 엔젤이 참여하기를 희망해요. 적어도 50명 참석해서 단독 무대가 됐으면 합니다. 그렇게 되면 대구FC머플러, 유니폼을 소품으로 활용해 더 독특한 무대를 만들 수 있고 그만큼 홍보효과가 더 높아질 것 같습니다. 대구FC와 엔젤클럽과 관련된 영상을 배경으로 엔젤들이 함께 한다면 정말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 같아요. 다만, 심사는 비풍초모델단에서 할 예정입니다. 올해 많은 것을 배웠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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