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3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이경수 의료원장 신부(오른쪽)와 이호경 대구FC엔젤클럽 회장이 협약서를 펼쳐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의료원장 이경수 신부)은 지난 9일, 대구FC 시민후원단체 ‘대구FC엔젤클럽(이하 엔젤클럽, 회장 이호경)’과 상호협력 및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엔젤클럽은 대구가톨릭대병원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하며 대구FC프로축구단 홈경기시 관람입장권을 지원하기로 하고, 대구가톨릭대병원은 대구FC엔젤클럽 회원 및 그 가족들에게 다양한 의료지원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과 대구FC엔젤클럽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제공=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협약식에서 이경수 대구가톨릭대병원 의료원장 신부는 “ ‘대구FC를 통해 대구에 신바람을 불러일으키고, 긍정에너지를 솟아오르게 한다’는 엔젤클럽 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크게 공감하였다”며,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기관으로서 지역민의 건강한 정신운동에 함께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호경 엔젤클럽 회장은 “대구FC가 올해 역대 최고 성적으로 1부 리그 잔류를 확정하고, 창단 첫 FA컵 결승에 진출하는 등 상승세 일로에서 대구가톨릭대병원의 임직원이 이렇게 한마음으로 따뜻한 손을 내밀어주시니 힘이 솟는다”며, “앞으로 엔젤클럽이 대구FC 후원을 넘어 대구사랑 운동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왼쪽부터 김완준 대구FC엔젤클럽 엔시오본부 상임부회장, 이호경 대구FC엔젤클럽 회장, 이경수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의료원장, 엄태건 대구FC엔젤클럽 엔젤본부 상임부회장)(사진제공=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이날 협약식은 이경수 의료원장이 엔젤클럽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그 의미를 더했다. 또한, 홈경기, 어웨이 경기 할 것 없이 대구FC 전 경기를 온 가족이 함께 직관하는 열혈팬 허만수(대구가톨릭대병원 중앙공급실 근무)씨를 엔시오 회원으로 위촉했다.
권오춘 병원장은 “엔젤클럽에 대해 잘 몰랐는데, 홍보영상을 보고 가슴 뭉클함을 느꼈다”며, “병원 의료진과 임직원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알려, 더 많은 엔젤과 엔시오로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FC엔젤클럽은 11월 현재, 연 100만원의 후원금을 내는 엔젤이 1,300여명에 이르며, 최근에는 올 연말 준공될 대구축구전용구장을 만원(滿員)으로 만든다는 ‘만원의 만원(滿員)’ 캠페인을 통해 축구동호인과 학생,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월 1만원을 후원하는 ‘엔시오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대구 강정영 기자 newswayd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