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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R 스틸야드에 가는 이유 - 2]

2018.06.21

TK더비 포항전은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두 시즌 연속 하위 스프릿의 수모를 씻고 명가 재건을 꿈꾸는 포항이 일본 세레소 오사카로 떠난 양동현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울지 궁금합니다.

포항은 지난 시즌 우리가 정규 리그에서 거둔 8승중 2승을 선물한 팀입니다. 매 경기 3골씩 터지는 창과 창이 붙는 경기라 득점도 풍성했습니다. 우리를 만만히 보고 덤비다 코피가 터졌습니다. 우린 포항전 우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강등권을 탈출했습니다. 절치부심 반전을 도모할 최순호 감독이 펼칠 작전도 볼거리 입니다.

올 시즌 우리 전력의 핵심 포인트는 김선민이 떠난 중원의 빈자리를 누가 차지하여 얼마만큼 경기를 조율할지가 관건합니다.

1순위는 황순민(20번)으로 생각됩니다. 상무 전역 후 작년 후반기 합류한 선수입니다. 지난 해는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하여 엇박자를 노출하곤 했었는데 동계훈련에서 팀 적응이 완료되었기를 기대합니다.

2순위는 김선민의 배번을 물려받은 정선호(8) 선수인데 올 해 성남에서 이적한 프로 6년차로 상무에서 병역을 필하고 이제 기량을 만개할 시점인데 그것이 올 해 였으면 좋겠습니다.

3순위는 고승범(4)으로 생각되는데 그의 경기 모습이 기억나진 않지만  지난 시즌 수원에서 33경기를 소화하고 2득점 2도움의 성적과 부여 받은 배번을 미루어 짐작해 보면 어느 정도의 역활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루키들의 출전여부도 관심입니다. 신창무가 떠난 프랜차이즈 스타의 계보를 이어갈 대륜중,고 출신의 고재현(26)과 부여받은 배번이 돋보이는 신갈고 출신의 임재혁(15)의 출전여부도 큰 관심입니다. 나란히 U-18대표로 발을 맞췄고 작년에 입단했습니다. 작년 마지막 경기에서 존재감을 발휘한 보인고 출신의 프로1년 선배 김대원(14) 선수와 선의의 경쟁도 치열할 것입니다.

또 다른 볼거리는 우리의 전용구장을 미리보는 것입니다 . 선수들의 거친 호흡소리와 박진감 넘치는 경기는 내년 우리 전용구장의 예고편입니다.
선수와 팬이 하나가 되는 스킨쉽과 아이컨택으로 평창에 못간 아쉬움을 스틸야드에서 날려버리고 싶습니다.

국민언니 영미가 있다면 우린에겐 국대수문장 현우가 있습니다.
스틸야드에서 목놓아 외쳐봅시다. 현우,현우,현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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