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하나야/손바닥 둘로/폭 가리지만,//보고 싶은 마음/호수만 하니/눈 감을 밖에.(정지용 ‘호수1’)
대팍에 왔습니다. 텅빈 엔젤존에 왔다 갔다 하니, 많은 분들 얼굴이 떠오릅니다. 한 두 분이 아니지요. 최규락엔젤(티센크루프 엘리베이터코리아<주>)님도 그 중 한분이시지요. 경기가 열리는 날 웬만하면 대팍을 찾으셔서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문득, 생각이 나 연락을 드리니 사무실로 오라 셨습니다. 해마다 대팍에서 조용히 직접 후원하셨는데, 올해는 사무실에서 뵈었습니다. 대팍에서 만나지 못하지만, 늘 엔젤단톡방과 TV로 엔젤과 우리 선수들의 소식을 챙기고 있었습니다. 어서 빨리 대팍 문이 열려 호수만큼 보고싶은 우리선수들을 볼 날을 기대하셨습니다. 변함없는 후원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