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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R. 스틸야드에 가는 이유-1]

2018.06.21


지난 시즌의 선전은 기대이상 이었습니다. 시즌 전 강등만 피했으면 했었는데 8위까지 치고 올라가며 예상을 초월한 성적을 내었습니다.

작년 전반기는 힘들게 보릿고개를 넘는 기분이었습니다. 수비수들간 호흡이 맞지않아 실점이 많았고 용병들은 부상과 실전감각 부족으로 골 결정력이 살아나지 않았습니다. 무승부와 패배를 반복하며 참담한 전반기를 보냈습니다. 급기야 시즌 중 감독 경질의 홍역을 치루고 전력이 안정되어 갔습니다.

올 시즌도 작년보다 나아진 점이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득점의 80%이상을 책임졌던 용병듀오가 이적했고 중원을 조율했던 김선민의 경찰청 입대와 붙박이 왼쪽수비수 김동우가 임대 만료되어 친정인 서울FC로 돌아가며 전력에 누수가 생겼습니다.

시즌 개막 전 전력 점검용 경기 소식도 우울하게 합니다. 수원FC에 패하고 안양과는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2부리그 팀들을 상대로 시원한 경기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팀웍이 지난 시즌만 못하다는 반증입니다.

2년차 징크스가 우리 이야기가 아니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1부리그 승격 후 두번째 시즌입니다. 첫 해는 선수와 팬 모두 간절함으로 이겨내었습니다. 작년 성적에 고무되어 상위스프릿을 욕심내는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목표와 현실은 다릅니다. 우리의 스쿼드를 냉정히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 득점원과 중원이 전면 교체 되었습니다. 숫자로는 미약하지만 전력의 50% 이상이 변경되었습니다.

김동우의 대체는 어느 선수가 기용되어 쓰리백을 완성할지 궁금하며 김선민의 빈자리는 누가 메울지도 관심사 입니다.
지안과 카이온은 주니오와 에반드로의 역활을 해낼지도 의문입니다. 지난 시즌 후반 완성된 최상의 전력이 해체되고 재구성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궁금하고 불안합니다. 직접 확인하고 싶습니다.

올 해 저의 개인적 바램은 내년 전용구장에서 시즌 챔피언과 개막전을 갖는 것입니다. 그 첫 단추는 오는 3일 포항과의 원정 개막전입니다. 새롭게 보강된 선수들에게 엔젤을 알리고 기를 불어 넣어야 합니다. 그들의 활약이 올 시즌 성적을 좌우합니다. 새 가족에 대한 따뜻한 응대는 우리의 미풍양속입니다.

올 시즌 주전급으로 보강된 지안, 카이온, 정선호, 고승범의 팀 적응 여부와 지난 시즌 상대팀들의 집중 견제로 잔병치레가 많은 에이스 세징야의 몸상태가 궁금합니다.
군에 간 아들 첫 면회가는 심정으로 포항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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