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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2라운드] 대구FC vs 인천유나이티드

2018.11.12

                                                                   

대구FC엔젤클럽 안상영 엔젤(광진종합건설 대표이사)

대구FC의 안드레 감독은 11일 난적 인천을 물리치며 5전6기 만에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켰다. 지난 시즌 스프릿경기 포함 4경기와 올 시즌 1차전까지 두 팀은 한 번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벼랑 끝에서 만난 대구FC의 안드레와 인천유나이티드의 안데르센 두 용병 감독은 비수를 숨기고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대구는 21R 강원전 승리 멤버를 고스란히 투입하며 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조세를 최전방에 포진시키고 홍정운에게 수비 빗장을 걸게 했다. 정우재와 강윤구의 오버래핑을 자제시키며 안정적인 공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골맛을 본 젊은 선수들의 혈기까지 자제시킬 수 없었다. 전반 12분 정승원이 우측을 돌파하며 연결한 패스를 류재문이 침착하게 골망을 가르며 자신의 시즌 마수걸이 골을 성공시켰다.

토종 선수들의 득점 행진이 멈추지 않는다. 이번 경기 출전 선수 중 강윤구와 골키퍼 최영은을 제외한 선발 전원이 골 맛을 봤다. 문전의 조급함이 사라졌다. 골을 만드는 방법도 고급스러워지며 팀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

16분경에는 류재문이 추가골을 노렸고 22분에는 김대원이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정승원이 환상적인 슛을 날렸지만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진 코너킥 찬스에서 김대원이 약속된 플레이에 의한 발리슛을 때리며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중반 이후 실점 만회를 위한 인천의 파상공세를 최영은의 슈퍼세이브와 박병현의 투지로 모면했다. 43분경에는 수비진의 후진패스 중 한희훈과 최영은의 호흡이 맞지 않아 아찔한 순간을 맞았지만 최영은의 과감한 대시로 실점을 막았다.

양팀은 후반 시작하면서 숨겨둔 비수를 꺼내 들었다. 인천은 문선민을 대구는 세징야를 출전시켰다. 세징야가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며 세징야 효과를 보는듯 했다. 하지만 후반 16분경 우리 진영 좌측에서 내어준 프리킥이 인천의 장신 수비수 부노자의 헤더로 연결되며 동점을 허용했다.

강원전에 이어 셑피스에 의한 실점이 계속된다. 수비진의 폭은 넓어졌지만 상대의 약속된 플레이에 대한 대비는 아쉬움을 남긴다.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온 후 승점 3점의 간절함을 선수들이 잘 알고 있었다. 결국 후반 26분경 용병 듀오가 합작골을 만들었다. 세징야가 찔러준 패스를 조세가 침착하게 마무리 했다. 조세는 3경기 연속 득점을 하며 여유를 찾았다.

안드레 감독은 찾아온 승리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벤치 멈버를 가동했다. 누적된 피로가 쉽게 가시지 않는 황순민 대신 FA컵 헤트트릭의 주인공 박한빈을 투입하여 중원을 경합시켰다.

추가골이 필요했던 대구는 세징야와 박한빈의 슛이 연속되었지만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경기 막판 인천의 파상 공세가 이어졌지만 한희훈이 불꽃 투혼을 발휘하며 2대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4월 15일 강원전 이후 4개월 만에 홈에서 승리를 챙겼다. FA컵 포함 3연승을 이어가며 대구FC는 10위를 굳건히 지켰다.

대구FC엔젤클럽 안상영 엔젤(광진종합건설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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