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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안상영엔젤의 축구다시보기-대구FC 6R 서울전

2020.06.15


김대원, 정승원의 "양원"이 또 한 번 날았다. 경기 초반 눈빛을 교환했다. 쇄도하는 세징야 발밑으로 전달됐다.


첫 골로 승부의 시계추는 급격히 기울었다. 김선민의 투혼과 헌신을 보며 승리를 예감했다. 작은 불안감은 없지 않았다. 김대원은 팬들의 불안감을 낮고 빠른 두 번째 골로 안심시켰다.


전반 40분에 터진 세 번째 골은 덤이었다. 장신 숲으로 날아오는 세징야의 날카로운 킥은 상대에겐 공포의 대상이었다. 백전노장 공격수 박주영도 당황했다.


전반에만 서울을 그로기 상태로 몰았다. 한 때는 얄미웠지만 대책 없는 상대에게 측은지심이 느껴졌다. 대구는 시즌 처음, 두 경기 연속 고정 멤버가 출전했다. 이병근 감독 대행은 전반 3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당한 치욕의 3패를 한꺼번에 청산할 각오였다.


교체 멤버 없이 후반이 시작됐다. 후반 6분경 김대원이 한층 성숙한 기량으로 불가역적 경기를 만들었다. 속임 동작으로 수비수의 호흡을 빼앗았다. 작은 빈틈으로 지체 없이 오른발 강슛을 날렸다.


골이었다. 양 발로 멀티골을 만들었다. 경기 MVP로 선정되기에 손색 없었다. 6라운드 MVP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승리를 확신한 이병근 감독대행은 주전 선수의 사기까지 보살필 여유도 생겼다.


츠바사가 PK를 얻었다. 키커로 나섰다. 자주 오지 않는 기회였다. 어색함은 떨칠 수 없었다. 방향을 읽은 유상훈의 선방에 막혔다. 실축 후 대시가 주효했다. 당황한 수비수의 걷어냄이 골문으로 들어갔다. 츠바사는 쑥스러움을 면했다.


5대0이 되면서 지친 세징야에게 휴식을 주고 싶었다. 감독의 의중을 읽은 세징야는 시선을 피했다. 고심하던 이병근 감독은 노장 에드가를 쉬게 했다.


벤치만 달구던 데얀에게 기회를 주었다. 이적 데뷔골을 간절히 원했던 데얀은 친정팀과의 맞대결에서 소원을 성취했다. 어렵게 출전 기회를 잡은 김재우가 박주영의 마지막 슈팅까지 몸으로 막았다. 퍼펙트 경기를 완성했다. 모든 선수가 아쉬움 없이 경기를 마쳤다.


지는 것에도 격이 있다. 무득점 대패는 야구의 콜드게임이다. 6대0 이라는 점수는 프로에서 쉽게 나오지 않는 점수다. 여우가 제 꾀에 넘어갔다. 최용수 감독은 전북전 대패의 책임을 선수들에게 물었다. 수비, 미들, 공격진 모두에게 추궁했다.


지난 경기 대비 필드진 절반을 바꾸는 초강수를 두었다. 세 명이나 바뀐 중원은 대구의 평소 공격 패턴에 전혀 대응하지 못했다. 두 경기 10골을 헌납한 수비진은 당분간 고개를 들지 못하게 됐다.


대구는 지난 시즌 세 경기 모두 1대2로 패했다. 한 경기 만에 곱빼기로 돌려줬다. 서울에게서 한화가 보인다. 휴일 저녁 대구 팬들은 본 적 없는 큰 선물을 받았다. 엔젤과 홈 팬들이 홈 개막전, 손이 부러터도록 매단 깃발의 보상을 받았다. 대구FC 전사들이 자랑스럽다.


[뉴스웨이]

http://dg.newsw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9534


대구FC엔젤클럽 안상영 엔젤(착한 건물을 짓는 광진종합건설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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