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가 아닌 것을/주고받으면서/이토록 치열할 수 있을까(중략)운동장에 가득히 쓴 눈부신 시 한 편/90분 동안/이 지상에는 오직 발이라는/이상한 동물들이 살고 있음을 보았다
(문정희의 ‘축구’ 중에서)

요즘처럼 축구를 보면서 이렇게 감동받을 때가 있을까요?

지난해 FA컵 우승에 이어 올해에도 대구FC의 파이널A(스필릿A)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무엇보다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고 4위에 오른 것은 그야말로 눈부신 한편의 눈부신 ‘시(詩)’라고 할수 있습니다.

때맞춰 이명현엔젤(<주>동광명품도어 대표)님께서 축포를 쏘아주시듯 후원금을 납부해주시며 기쁨을 함께 해주셨습니다. 이명현엔젤님은 평소 점잖으신 성품대로 겉으로 표현하지 않으시지만 축구사랑에 대한 사랑만큼은 깊으십니다.

파이널A 진출을 기반으로 내년에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기원하셨습니다. 이 지상에 오직 ‘엔젤’이라는 ‘축구천사’가 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