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9
개막전 승리 팀들의 빅매치!
‘대팍의 왕’ 세징야와 ‘광양예수’ 발디비아 대결도 관심집중
대구FC는 3월 7일(토) 오후 4시 30분 K리그2 2라운드를 iM뱅크파크에서 전남드레곤즈를 상대한다.
박동혁감독의 전남은 1라운드 경남을 상대로 화끈한 개막전을 치르고 리그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남 골키퍼 이기현의 때 이른 퇴장으로 상대팀들에게는 전력 분석 기회를 주지 않으면서 찾아온 기회는 놓치지 않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수적 우위가 바탕이 되었지만 발디비아와 호난의 콤비 플레이는 전성기 시절의 '세드가' 콤비에 버금가는 파괴력을 보여줬다. 환상적인 질주골을 완성한 정지용도 K리그2 경계대상 1호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는 실력이었다.
아쉬움 가득한 개막전을 치른 김병수감독은 1주일만에 어떤 묘수를 들고 나올지 기대된다. 대구는 승점 3점을 얻고도 리그 6위에 거쳤다. 1차전 성적만 놓고 보면 플레이오프 탈락 순위다. 이번 시즌 다득점이 필요한 이유가 개막전에서 여실히 증명되었다. 대구는 지난 경기 화성을 상대로 산술적 점유율에선 앞섰지만 슈팅수에서는 뒤졌다.
유일하게 개막전 승리팀끼리 붙는 2라운드 빅매치다. 대구는 막혔던 중원의 활로를 찾아야 한다. 1차전 가용했던 자원은 김대우, 한국영, 류재문, 정헌택이다. 최적의 조합을 완성해야 공격진이 살아난다. 유기적이지 못했던 빌드업 체계도 개선되어야 한다. 전남 공격수들의 콤비네이션과 속도가 개막전 상대인 화성보다 우위에 있음을 개막전 성적으로 증명했다. 센터백의 볼 간수가 더 신중하고 신속해져야 한다. 윙백은 더 헌신적으로 공수에 간여해야 중원에 공백이 생긴다.
몸이 덜 풀렸던 세징야의 종횡무진이 기대된다. 제2의 세징야가 되고 싶은 발디비아의 원맨쇼를 지켜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 김병수감독 또한 지난 시즌 6위 전남의 기세를 꺾지 못한다면 시즌 내내 우리 발목을 잡을 상대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연속되는 개막 홈 2연전이다. 신바람 연승으로 지난 시즌의 상처를 치유하는 힐링 3월이 되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