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엔젤클럽’이라는 단체가 있다. 프로축구 대구FC와 관련이 있다.
대구FC를 열렬히 응원하지만, 서포터스는 아니다.
대구FC를 재정적으로 후원하는 시민 모임이다. 전국에서 유일한 모임으로 짐작된다.
프로스포츠는 자본주의의 상징이다. 일종의 ’시민단체‘가 프로구단을 후원하는 게 이채롭다...
이들은 '엔젤클럽'이다. 대구FC를 응원하고 후원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조직한 단체다.
다른 서포터스 모임과는 조금 다르다. 회비 형태로 구단을 금전적으로 후원하고
더 나아가 자신이 도울 게 있다면 구단을 위해 적극적으로 돕는 형태다.
그런데 규모가 만만치 않다. 2015년 단 세 명이 식사 도중 생각해 낸 아이디어로
시작된 이 단체는 벌써 1,300여 명이 가입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여러 스포츠 중 하나인 축구 관련 행사, 그것도 사교 모임 같은 후원 단체의
자축행사를 두고 무슨 대구의 저력을 운운하고 호들갑 떠느냐고 할 수도 있다.
맞다. 그런데 여태껏 이런 모임은 없었다. 전국 어디에서도 없었고,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들다...